본문 바로가기

정치사회157

식모 食母 식모 食母 식모라고 불리워진 이름 그 소녀! 고향 3월에는 매화꽃이 진달래꽃이 피고, 고향 4월에는 벚꽃이 피고, 고향 5월에는 길섶의 찔레향이 흩으러지게 피어 있었지, 고향 6월에는 들판에 보리가 누렇게 익어 가고 있었지 어쩌다 고향 생각이 날때, 열세살 소녀 희님이라는 이름의 소녀 얼굴이 떠오른다. 집안이 가난해서 열두살이 되던해에 부잣집에서 일을 해주고 처녀가 되면 시집을 보내 준다는 조건이 붙여저 식모살이를 하던 그 소녀.. 벌써 오십년도 훌쩍 넘은옛 이야기가 됐다. 내가 열여섯살때 몸이 아파서 중학교 3학년때 한해 쉴때가 있었다. 몸이 약한 나는 항상 심심해서 대문밖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게 낙이었다. 그때 희님이라는 어린 나이 아이의 일하는 모습에서 용기를 얻었던 나였다. 열세살 이라는.. 2023. 6. 27.
노무현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 유서입니다. 노무현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 유서입니다. 연일 제 가족과 측근들에 대한 의혹으로 나라가 어지럽습니다. 부끄럽고 민망합니다. 몰랐다고, 모함이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지냐고 따져 묻지도 않겠습니다. '노무현'답게 하겠습니다 잘못이 있으면 누구든 벌을 받아야 하며,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이제 제가 할 선택으로 상처받을 이들을 떠올리면, 마음이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어떤 꾸중과 질책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 서운하고 노여운 마음, 부디 저의 마지막 진심을 담은 이 편지로 조금이라도 달래지기를 빕니다. 누군가 저의 인생을 '싸움'이라는 한마디로 정의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정말로, 싸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정치인이 되기 전 인간 '노무현'의.. 2023. 6. 27.
화 해 화 해 1964년 12월 서독의 수도 본, 에르하르트 총리와 박정희 대통령이 중요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역사적 순간입니다.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일으켜 세운 경제개발계획이 여기서 탄생 합니다. 에르하르트 총리가 말합니다. "한국을 가보니 산이 많던데 이런 지형에선 산업발전이 힘들다. 그러니 고속도로를 놓아라. 나는 나치를 혐오한다. 하지만 히틀러가 놓은 아우토반(고속도로)에겐 달릴 때마다 마음속으로 경례를 한다. 고속도로에 자동차를 달리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제철소가 필요하다. 연료를 얻자면 정유화학공업을 육성해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박 대통령 표정이 바뀝니다. "일본과 화해하라"는 에르하르트 총리의 조언 때문입니다. 박 대통령의 "그럴 수는 없다!"는 말에 에르하르트 총리가 다독입니.. 2023. 6. 27.
이젠 ‘과거사의 강’ 건너가자 이젠 ‘과거사의 강’ 건너가자 - 이용준 前 외교부 차관보 - ※2차대전까지 대부분 식민지! 아직도 배상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뿐! 이젠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고....※ ​ 어느 나라든 가슴속에 깊이 간직한 아픈 과거사들이 있다.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비극적 과거사의 강도로 따져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나라가 베트남이다. ​ 그 베트남과 한국 사이에 ‘한국군의 베트남 양민학살 의혹’이라는 과거사 문제가 20년 전 어느 국내 언론 매체에 의해 불거졌다. ​ 공교롭게도 6·25전쟁 당시 발생한 미군의 노근리 양민학살 의혹이 국내적으로 떠들썩하던 때였다. ​ 그래서 한국 정부는 문제의 조기진화를 위해, ‘공동조사 후 사과와 보상을 할 용의가 있다’ 는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베트남에 전했다. ​ 그.. 2023.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