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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글

원로배우 신영균 “이승만기념관에 서울 땅 4000평 기부”

by 해피 띵호와 2023. 7. 17.

원로배우 신영균 “이승만기념관에 서울 땅 4000평 기부”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지난 5월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빨간 마후라’ ’연산군’ ‘미워도 다시 한번’ 등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의 '살아 있는 역사'로 불리는

신 회장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에 서울 땅

4000평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한국 영화의 살아있는 역사인 원로배우 신영균(95)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에 서울 땅 4000평

(약 1만3223㎡)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은 5일 본지 통화에서

 “제가 가진 땅 중 이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던 

한강변 고덕동 땅 4000평이 있다”며 

“지난달 28일 이 대통령 기념관 건립 추진위에서 

이 땅을 모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신 회장 고향은 황해도 평산으로 이 대통령과 동향이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추진위엔 

신 회장도 위원으로 위촉돼 참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위원 위촉 연락이 왔을 때 제 고향도 평산이고, 

건국의 아버지인 

이 대통령을 존경해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했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 기념관이 아직도

 하나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웠을 뿐 아니라 

6·25전쟁 때 미국을 참전시켜 나라를 지켜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없었다면 지금 대한민국은 존재할 수 없었다”고 

강조한 신 회장은 “늦었지만 뜻깊은 일이 제대로 

추진되는 것 같아 다행스럽고, 내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도 자랑스럽다”고 했다.

서울대 치의학과를 나와 치과의사로 일하다가 

1960년 조긍하 감독의 영화 ‘과부’로 데뷔한 

신 회장은 이후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960~70년대 한국 영화는 그를 빼놓으면 설명하기 곤란하다.

 ‘연산군’(1961) ‘열녀문’(1962) ‘빨간 마후라’(1964)

 ‘미워도 다시 한번’ 시리즈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신 회장은 제15·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2010년 사재 500억원을 문화예술계에 기부하며 

‘신영균 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을 설립했다. 

2013년엔 모교 서울대에 100억원 상당 제주도 

토지를 기부하며 ‘신영균·서울대 발전기금’을 설립했다. 

2016년엔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에 10억원, 

지난해엔 모교인 서울대 치대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으로 기념관 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뜻깊은 일”이라며

 “뒤늦게나마 역사 바로잡기가 순조롭게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고 많은 국민이 동참하길 염원한다”고 했다. 

신 회장이 기부 의사를 밝힌 땅은 현재 그린벨트로 

정부가 기념관 등 건립을 결정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 측은 땅을 현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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